부산시, '2017년 부산지역 오존 경보제' 시행

2017-04-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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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내일의 예측 결과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5월부터 9월말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통합메시징 시스템을 이용해 구·군, 교육청, 부산교통공사, 시민 등에게 경보상황을 신속하게 통보한다. 또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이용하여 오존 발생 원인분석, 이동경로, 해소시기 등을 전망하고 내일의 오존 상태를 모델링하여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 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시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15년 14일 20회 보다 감소한 8일 17회로, 낮 최고 기온이 가장 높았던 8월에 13회가 발령됐다. 또한, 오존주의보 발령일 8일 중 낮 최고 기온이 30℃이상인 경우는 6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및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태양광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물질로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경에 고농도로 발생된다. 주의보 발령 시 시민들의 실외활동 제한 및 승용차 사용 자제 등 적절한 행동요령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존경보제 실시에 앞서 지난 4월 15일부터 내일의 오존 농도가 국립환경 과학원 예보 결과 '나쁨' 이상으로 표출 시 SNS 및 SM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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