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추사 김정희 선생이 즐겼던 ‘수선화와 차’를 주제로 한 관광기념상품을 개발해 추사고택을 방문하는 봄나들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수선화는 추사 선생이 제주 유배 시절 아끼고 사랑한 꽃으로 겨울을 이겨내고 자라는 그윽하고 담담한 기품을 지닌 식물이라 칭해졌으며 추사 선생이 이를 노래한 시가 있다.
이에 군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추사 선생이 사랑한 꽃과 차를 즐기며 추사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선화 손거울 2종과 수선화 카드 및 명함집 2종, 전통찻잔 1종 등 총 5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군은 군의 10경 중 하나인 대표적 관광명소인 추사고택을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 운영하고 있으며 추사체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예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고 보존하고자 추사기념관을 운영하면서 기념관 내에 관광기념상품 판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기존 관광기념상품은 세한도 등 추사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년간 1만 7700여 점을 판매했다.
군은 이번 관광기념상품 개발로 관광객들이 추사 김정희 선생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구경하며 세계 예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기념상품 구입 관련 또는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광시설사업소 추사고택팀 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된 기념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상품을 새로이 개발하게 됐다”며 “추사 선생이 사랑한 꽃과 차를 즐기며 추사 정신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예산군 관광지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