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인천 최초로 다산목민대상‘본상’수상

2017-04-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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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인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본상을 수상,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여성단체장이 ‘다산목민대상’을 받은 것도 전국에서 부평구가 처음이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정신인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사상을 충실히 실천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선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행정자치부와 내일신문이 주최한다.

‘9회 다산목민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1차 서류심사와 2차 비노출 현지실사, 심층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군․구 별로 각 1곳씩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인천 지방자치단체가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한 것은 부평구가 처음이다.

부평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펼치며 정약용의 목민정신을 적극 실천하는 한편, 창의적인 시책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을 선도해 정책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평구, 인천 최초로 다산목민대상‘본상’수상[사진=인천시 부평구]


자신을 다스리는 율기(律己) 부문에서는 투명한 행정,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며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기업형 노점상을 정비하고,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잘하는 자치단체로 인정됐다.

사회발전을 위한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을 행정에 도입하고 갈등조정관제도 도입, 힐링센터 건립, 사회적경제협의체, 참여예산제 등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도심 한복판으로 흘러 콘크리트로 복개돼 있는 굴포천 상부를 뜯어내 맑은 물과 생명을 불어 넣는 사업을 시작하고, 부평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 등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데 힘쓴 것도 수상의 요인이 됐다.

주민을 사랑하는 애민(愛民) 측면에서는 구청장이 주민과 소통하며 밤낮으로 동네 곳곳을 찾아다니는 1박 2일 숙박행정을 펼치고 붕괴 위험에 처한 십정동 달동네에서 290여 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과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드림스타트’, 여성청소년의 인권보호를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 인천 최초로 도입한 생활임금제 등 창의적인 사업 등도 모범적 애민 사례로 평가됐다.

홍미영 구청장은 “다산목민대상 수상은 부평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부평의 꿈을 키우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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