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서 개막

2017-04-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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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축제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1일 오후 3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주한 영국 대사와 문화원장,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유럽도자센터 관장, 일본 아이치현 부지사, 국내외 도예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삶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영상으로 시작되며, 우관호 전시감독의 비엔날레 주제설명과 남경필 지사의 개회사로 이어진다. 이어 이천 세라피아에서 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시상식 등 2부 행사가 진행된다.

4월 22일~5월 28일 37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서사, 삶을 노래하다’를 테마로 △광주에서는 ‘삶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유물 중심의 도자를 △이천에서는 ‘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현대 도자를 △여주에서는 ‘삶을 기리다’를 주제로 골호(유골함)를 전시한다.

비엔날레 기간 중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예술 이벤트가 대거 마련됐다. 시민과 작가가 홈스테이로 교류하는 국제도자워크숍과 작가와 시민이 도자정원을 꾸미는 이벤트, 장애우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도자시연, 명장시연 이벤트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키즈비엔날레’, ‘나도 예술가’, ‘도자놀이방’ 등의 프로그램과 매 주말과 공휴일마다 광주, 이천, 여주 등 세곳에서 실시되는 가족대항전 ‘흙 놀이 한마당’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광주, 이천, 여주 행사장은 신분당선과 연계된 경강선을 통해 전철로 방문 가능하다. 비엔날레 개최 기간 동안 주말에는 곤지암역, 이천역, 여주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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