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상청제공]
- 내일 (금)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음. 제주도는 내일 새벽 한때 비 조금.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음, 강원남부와 경상도 오후 한때 비.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는데요.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 한때 5mm미만의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9도, 전주 8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게 출발하지만, 낮에는 서울 21도, 대구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인 모레도 포근하겠는데요. 서울의 낮 기온 서울과 광주 21도가 예상됩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0.5m~3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를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금요일에는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영상=기상청제공]
[내일 날씨예보]
안녕하세요. 기상청 날씨해설의 노유진입니다.
뿌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오긴 했지만
당분간 이렇게 구름이 많고 탁한 날씨는 계속 되겠는데요. 일기도 보면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오전 9시 예상 일기돈데요. 내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그 가장자리에서 한반도 주변을 보면 저기압이 군데군데 몰려 있는 것 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있고 또 북쪽과 남쪽엔 표시되어 있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기압이 높은 곳인데요.
우리나라는 내일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머무는 안장부형태의 기압계 속에 들겠습니다.
안장은 말의 안장을 뜻하는데요. 말 안장을 보면 앞 뒤고 위로 뜨고 왼쪽 오른쪽이 내려가 있죠. 그러한 형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기압계가 배치되면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바람이 강한 것도 아니고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한 방향으로 부는 것도 아니고 맑은 것도 아닌 조금 애매한 날씨가 됩니다.
비가 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저압부에 둘러 싸여 있다 보니까 대기가 계속 위로 붕붕 뜨는 상황인데요.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황사입니다.
오늘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이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발원량이 적고 우리나라는 당분간 안장부 형태의 기압배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기가 위로 붕붕 뜰 것이기 때문에 황사는 대기 상층으로 흩어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공기가 어디로 흘러 가는 것이 아니고 상공에서 계속 머무르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날씨는 이어지겠는데요.
해가 지고 공기가 차가워지면 지표면이 냉각되어 안개가 발생할 수 있고 수증기가 뿌옇게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 아침마다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시 거리가 좋진 않을 것으로 보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날씨해설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