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20일 남구 무거천 일원에서 처음으로 잉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육안으로 확인한 것만 20~30마리.
4월 초순은 잉어가 산란을 하는 시기로 잉어들이 무거천으로 거슬러 올라와서 떼를 지어다니며 헤엄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한편 무거천은 생태하천으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최근엔 제9회 궁(弓)거랑 벚꽃 한마당행사가 시민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리에 개최되는 등 울산의 새로운 도심 속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무거천에 잉어가 나타난 것은 그만큼 무거천의 환경과 수질이 좋아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다양한 생물자원이 서식하는 생태하천 무거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