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굿모닝하우스가 봄을 맞이해 지난해 가을 첫 선을 보인 주말 돗자리소풍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한다.
굿모닝하우스는 경기도청 인근인 수원시 팔달구 소재 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시설로, 지난해 4월 일반에 공개되며 도민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지난 해 ‘돗자리소풍’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굿모닝하우스 주말 프로그램 운영한 결과 하루 천여 명의 도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아 다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개 부스로 구성된 아트마켓에서는 보석류 액세서리 등 수제 생활소품을 판매하며, 로컬푸드마켓에서는 경기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인형극은 식습관 신뢰 인내 금연 등 교육적인 내용으로 계속 주제를 바꿔 공연이 이뤄진다. 버스킹에서는 홍대에서 활동 중인 아마추어 버스커부터 전문 예술단까지 1일 4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도는 굿모닝하우스 개방 1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전시 ‘UNLOCKED: 공공의집’을 준비 중이다. 굿모닝하우스가 모든 도민들의 집으로 개방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권순엽·노순천·박여주·이은선·최성임 작가가 참여해 함께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실험적인 설치예술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평면전시에 익숙한 도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개된 후 8월 말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