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박중훈과 배수지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5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낙점돼 세 시간 여 시상식을 이끈다.
배수지는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에도 무리 없이 백상예술대상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수상 부문에 있어서도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인기상과 베스트 인스타일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박중훈은 국내 영화사를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그만큼 영화계에서 입지가 확고하며 입담 또한 뛰어나 현재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5회 수상 경력이 있어 더할나위없이 최고의 MC라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배수지는 걸그룹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데 있어 누구의 이견이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박중훈과 배수지 모두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 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으로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