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CJ E&M 측이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의 죽음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18일 CJ E&M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 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일로 아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한빛 PD는 지난해 1월 CJ E&M에 입사해 그 해 4월 ‘혼술남녀’ 팀에 배치됐으며 마지막 촬영날이었던 10월 21일 실종됐다. 이후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에 고인의 유가족 측은 이날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고강도 노동과 동료들의 언어폭력 등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CJ E&M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고 국회토론회 추진 등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하 CJ E&M 측 공식입장 전문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합니다.
또한 어떠한 말도 닿을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안타까운 일로 아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CJ E&M과 tvN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