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3.25 프로젝트' 돌입

김해시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 조감도. [사진=김해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경상남도 김해시가 관내 대형유통업체가 지속적으로 입점함에 따라 위축된 지역상권 회복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외부 환경요인을 소상공인이 극복하고 자생력을 키우는 3대 지원시책과 25개 희망 과제를 담은 '소상공인 3․25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제도적·재정적·시책적 지원 등 3대 지원 분야에 25개의 희망시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영업 이익률을 2%로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9개 중·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 간에 지역공헌확대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특산품 대형유통업체 입점 추진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소상공인 시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 간의 상생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소상공인 보호조례를 제정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불필요한 행정규제에 대해서도 소상공인과의 정례회의를 거쳐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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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만 4000여 소상공인에게 동력이 될 눈에 띄는 7개의 새로운 재정지원 시책도 시행한다. 단계별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비 지원과 산업재산권 지원부터 협동조합 공동브랜드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도 2019년까지 건립을 추진해 대형유통업체와의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가 구도심을 대상을 추진하는 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푸드 체험이 가능한 일정지역을 선정해 '푸드 체험단지'로 조성한다. 푸드 체험은 구도심 내의 푸드 업체를 대상으로 피자와 파스타, 칼국수, 케이크, 수제과자 등 가족 체험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턴 신규 사업으로 상권정보시스템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해 창업카페 건립, 스타업소 초청 상인교육, 애로 상담창구 운영, 창업아카데미 개최, 청년 소상공인 가업 승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