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충북 충주시 '호암택지지구'의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원건설, 우미건설, 두진건설 등 3개 건설사는 이달 21일 일대에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열고 총 26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주 제1호 주거계획도시로 개발되는 호암택지지구는 충주 호암동·지현동 일대 약 74만㎡에 주거시설과 각종 인프라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특히 호암택지지구는 기존 도심과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호암지 생태공원과 대제지가 인근에 있고, 기존 충주 도심에서 차량으로 1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일대는 충주고, 충주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고, 충주학생회관, 충주시립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교통 여건을 살펴보면 호암대로와 금봉대로가 인접해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를 통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또 충주역과 충주공용버스터미널이 약 2㎞ 내에 있으며,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도 2019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광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원건설은 D-6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33㎡, 총 870가구 규모의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단지 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호암택지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4-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며, 일부 가구에는 다락방과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대형 스트리트몰과 학원가도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D-2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84~119㎡, 총 892가구 규모의 '호암지구 우미 린 에듀시티'를 공급한다. 판상형 4-베이 위주 설계와 100m 이상의 넓은 동 간 거리로 채광 및 일조권이 확보되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일부 가구에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체육관과 탁 트인 전망의 호텔급 최상층 게스트하우스(2가구) 등도 마련된다.
두진건설은 B-5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66~84㎡, 총 851가구 규모의 '호암 두진하트리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호암택지지구 내 유일하게 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캠핑장, 마을텃밭, 아쿠아놀이터 등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배치되며,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바람길,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각 동 지하층에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가구 전용 창고가 제공돼 물품 정리와 보관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