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18일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브랜드 체험관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에 성화봉송 체험존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체험존에서 성화봉송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을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 체험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스키 점프의 짜릿한 스릴을 느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할 주자 7500여명 중 1500여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6000여명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다른 후원사들이 뽑는다.
삼성전자 성화봉송단은 세계 각국의 고객,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인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전 기종 사용자 등 오랜 기간 갤럭시 시리즈를 사랑해 준 국내 소비자들도 사연 응모를 통해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성화봉송 홈페이지와 '삼성 딜라이트' 현장에서도 성화봉송 주자 지원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성화봉송 캠페인을 알리는 얼굴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선수를 비롯해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과 구자욱, 농구 이상민 감독,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교수, 국내 정상급 셰프들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상화 선수는 "이번 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올림픽 3연패란 개인 목표가 있어 의미가 깊다"며 "평창이 꿈의 무대가 되고, 후배들도 나를 보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에 도착하는 11월 1일부터 개최지인 평창에 도착하는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2018㎞ 구간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무선통신 분야 후원사로 선정된 이후 20년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