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산본1동(동장 하형근) 보장협의체가 소액 기부금 모아 복지사업을 확대한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음 성금으로 지역 내 생일을 맞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케이크와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중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이 있다.
산본1동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소액 기부 활성화 운동이 시작됐다. ‘희망 더하기’라는 주제로 시행된 이 운동은 소액 기부의 필요성을 알리며 동참을 유도하고, 조성된 기금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취약계층 돌봄사업 시행을 목적으로 한다.
산본1동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소액 기부로 모인 이웃돕기 성금 일부를 활용, 지난해 추석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 등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한 바 있다.
올해 봄부터는 복사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이달부터 약 700만원의 사업비로 위기가정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생일을 축하하며,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가 시급한 중학생들을 선정해 전문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12월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하형근 산본1동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복지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더불어 행복한 산본1동을 만드는 자치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