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거대한 예술놀이터로 변신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Fun 3’를 5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빛의 숲에서 즐기는 예술과 체험이 접목된 놀이터’란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 예술의 전 장르가 포함된 융·복합형 축제이자, 작가, 예술교육단체, 기업 등이 함께 만드는 열린 축제로 운영된다.
ACC 예술극장과 어린이극장에서는 개막초청작인 스페인 Ananda Dansa(아난다단사) 극단의 ‘Pinoxxio (피노키오)’를 비롯해 ACC 창제작극인‘Treasure Hunters (트레저헌터스)’, ‘깔깔나무’, ‘작은악사’, ‘베이비드라마 달’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ACC 문화창조원 복합 5-6관은 예술창의놀이터와 예술감각놀이터로 변신한다. 광주 지역 대표작가인 손봉채·이이남과 함께하는 미디어 전시체험인 ‘소원을 말해봐’, 오화진 작가의 오감자극 신체활동을 경험 할 수 있는 ‘달콤새콤시원’ 체험전, 크라운해태키즈뮤지엄의 대표 창작프로그램인 ‘과자얼굴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ACC 어린이문화원 내에서 미디어 실험실, 그림책스토리텔링, 어린이체험관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HowFun(하우펀) 3’의 야외행사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ACC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자연물을 활용한 야외놀이, 예술교육단체와 연계한 가족 참여 워크숍,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예술모험놀이터 <How Fun Play>’, 푸드트럭, 어린이용품 및 디자인 공예품, 유기농 먹거리 등을 선보이는 마켓과, ACC 어린이활동단 KIWI 3기 발대식 및 ACC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Theater Tol(씨어터 톨, 벨기에)과 라퍼커션의 대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아르헨티나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거리극팀의 환상적인 공연(6개국 40여 개 팀)이 열린다.
한편, ‘HowFun(하우펀) 3’ 축제 중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매년 5월 넷째 주)을 맞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아르떼)과 연계하여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5월 26일 진행한다. 콜롬비아 최초의 예술대안학교인 '몸의학교'의 교육철학과 방법론의 직접 듣고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되며, 27일에는 ACC 우수콘텐츠와 아르떼의 우수콘텐츠를 모아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