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16일 광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4월 기온으로는 처음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최고기온은 30.4도까지 올랐다. 기상 관측 78년 역사상 4월 기온 가운데 가장 높았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고 낮 동안 일사량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7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광주·전남에는 남해안 30∼80㎜, 남해안을 제외한 곳에는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16일 전국적으로는 경북 영덕 34.0도, 울진 33.7도, 충주 33.5도 등을 기록하며 한여름 더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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