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박근혜 17일 일괄 기소 유력 검토

2017-04-16 20:21
  • 글자크기 설정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17일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는 법조계 소식통을 인용하여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날 장시간 회의를 진행했으며 고민 끝에 박 전 대통령과 우 전 수석을 함께 재판에 넘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혐의를 잡아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소를 미루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고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뇌물액이 기존에 확인된 삼성그룹 지원액 298억원(약속액 433억원)에서 롯데나 SK그룹 지원액이 추가돼 불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는 대가로 수수한 298억원(약속액 433억원) 외에 강요에 의한 뇌물 성격이라는 취지로 롯데·SK 추가 지원액의 정리 논거를 가다듬고 있다고 연합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