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4실점(4자책점)했다. 팀이 0-4로 패한 가운데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떠안게 됐다.
아쉬웠던 것은 직구 구속이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시속 145㎞ 정도의 직구를 던지다 시카고 컵스 타자들에게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구속이 다소 떨어졌다. 시속 146km를 던지기도 했지만, 시속 140km에 머둔 경우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류현진의 직구 구속에 대해서 물음표가 붙었다. 시즌 초반 구속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