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 이하 조직위)가 14일 제주를 시작으로 대회가 열리는 수원, 전주, 인천, 천안을 약 한 달간 순회하는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진행한다.
‘트로피가 온다’는 FIFA U-20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전시하여 개최도시 및 인근 지역 축구 팬들이 트로피를 직접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성인월드컵의 ‘트로피 투어’와 같은 개념의 이벤트다. 트로피 관람뿐만 아니라 개최도시별 대회 홍보대사 팬미팅 및 사진촬영, FIFA U-20 월드컵 전시 부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축구공 모양으로 지구를 받치는 형태의 FIFA U-20 월드컵 트로피는 2011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 되었으며, 오직 우승팀 또는 FIFA의 승인을 받은 사람만 공식 트로피를 만질 수 있는 특권을 부여 받는다. 트로피의 앞면은 대회 공식명칭이, 뒷면에는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새겨져 있으며 향후에는 우승팀이 추가되어 새겨진다.
제주 강창학 구장에서 14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첫 ‘트로피가 온다’ 행사에는 조직위 차범근 부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중환 서귀포시장 및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제주 최진철 홍보대사,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등 축구계 유명 인사가 참석하여 대회 홍보에 힘을 보탠다.
16일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광주FC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중앙광장에서 ‘트로피가 온다’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직위 차범근 부위원장, 경기도축구협회 이석재 회장, 다문화 가족 및 지역 유소년 선수가 트로피 제막식에 참여하여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29일에는 전주 중앙살림광장, 30일에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5월 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 5월 7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의 트로피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5월 20일 전주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과 기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2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