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 "준호 형 데뷔할 쯤 JYP 연습생으로 입사…연습동기들 탑급 아이돌 됐다" (인터뷰①)

2017-04-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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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박명석 역을 열연한 배우 동하가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동하가 과거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동하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과거 아이돌 연습생고 모델일을 했던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동하는 “약 10년 전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간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연기자에 대한 꿈이 강했기 때문에 저의 뜻과 맞지 않았고 아이돌에 소질이 없었다. 그래서 나오게 됐다”며 “지인분의 부탁으로 모델로 선 적도 있었는데 항상 마음 속에는 연기자에 대한 꿈이 컸다”고 고백했다.

묘한 인연이었다. 동하는 ‘김과장’에서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자 그룹 2PM의 멤버 이준호와 함께 출연했다.

이에 동하는 “제가 연습생으로 들어갔을 때 준호 형은 막 데뷔할 때였다. 다시 만났을 때 ‘아 준호 형이구나’ 싶었다”고 웃으며 “준호 형과 처음 현장에서 만났는는데 둘다 ‘어디서 봤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하게 됐다. 그래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와 함께 당시에 연습했던 친구들은 지금 국내 최고의 아이돌이 돼 있다. 가수로 데뷔하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저만 연기자로 데뷔했다. 모두 잘 나간다”고 웃었다.

함께 연기했던 연습생들의 인기에도 아이돌에 대한 욕심은 부리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연기가 좋았던 연기자 지망생이었다.

“나도 아이돌이 될 걸”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유명해지고 스타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 연기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 연기를 좋아하는데 유명세나 이런 걸 원하고 시작한 건 아니다. 하나씩 이뤄가는 중간 과정들이 너무 행복했다”며 “JYP라는 회사가 정말 유명한 회사였고 지금도 그렇지만 거기서 데뷔하고 싶단 생각이었다면 열심히 했을텐데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늦더라도 열심히 하면 빛을 볼거란 생각을 했다. 어쨌든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거기서 행복을 느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동하는 최고 시청률 18%대를 기록한 ‘김과장’에서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재벌 2세이지만, 허우대만 멀쩡하지 좀 모자란 구석이 있는 박명석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SBS 새 수목 ‘수상한 파트너’ 출연도 확정된 상태다.

※ ​배우 동하 "'김과장', 정말 이상한 현장…이 사람들이 미쳤구나 싶더라" (인터뷰②)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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