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2일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2017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는 물론 용인 화성 군포 이천 등 경기도내 우수 중소기업 3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현장 면접을 거쳐 240여 명이 채용됐다.
반도체 제조 장비·부품 업체인 ㈜비아트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장비 제조·연구개발 업체인 ㈜맥사이언스 등 전체 참가 기업의 30% 이상이 청년우대 채용관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명이 넘는 청년이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기업 부스도 있었다.
구직활동 초보자를 위한 부대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 등 14개 일자리 네트워크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취업지원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했다. 또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이미지 컨설팅(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염태영 시장은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력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일자리 창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6기 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는 올해 8가지 일자리 핵심전략과제를 담은 ‘일자리 아젠다 8’을 선정했다. 일자리아젠다에 대한 부문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관, 노인복지과 등 13개 부서에서 76개 핵심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