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연고구단인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이 지난 11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16-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결승 3차전 사할린(러시아)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한라는 2010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2016년에 이어 4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승점(120점)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 정규리그 우승(5회)을 달성한 안양한라는 프리블레이즈(일본)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둔데 이어 챔피언결정전도 3연승으로 끝내며 플레이오프 전승으로 우승하며 아시아리그에서 안양한라 왕조 시대를 건설했다.
시리즈 내내 철벽 방어를 펼친 안양한라 골리 맷 달튼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MVP에, 패트릭 마르티넥 안양한라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안양한라의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 소속 선수임을 볼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도 기대된다.
한편 안양시의 또 다른 연고구단인 안양KGC인삼공사프로농구단도 2016-17 프로농구에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르고 있으며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