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대학교(총장 이인수)는 오는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화성시 향남읍)에서 순수창작음악극 ‘제암리-꺼지지 않는 불꽃’공연을 개최한다.
제암리 학살사건은 일본 중위가 마을사람들을 제암리 교회로 모이게 한 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잠그고 집중사격과 교회당 방화로 양민 28명을 학살하고, 민가 31채를 불태운 만행사건이다.
공연을 총 감독한 김화숙 음악대학장은 “그간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우울한 뉴스와 혼란을 겪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흔적이었다"며 "이러한 화성시민 정신은 비록 오래되어도 강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우며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열정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대는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열고, 콘서트와 발레, 무용 등의 문화향유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이 소재한 화성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체험 및 자유학기제 활동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영화 만들기 등의 문화예술 지원 콘텐츠를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