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나이티드항공이 800불을 거부한 승객을 짐짝처럼 끌어낸 후 보이콧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승객이 꽃겨난 이유가 황당함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스빌 일간지 커리어저널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승무원 4명을 태워야 했음을 뒤늦게 깨닫고 오버부킹을 해결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호텔과 보상금을 지급해줄테니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 승객이 포기하지 않자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시카코 경찰을 불러 해당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했다. 이때 저항하던 승객은 비명까지 질렀고, 반대 좌석 손잡이에 부딪혀 피를 흘렸다. 이 와중에도 경찰은 치료보다는 끌어내기에 급급해 다른 승객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논란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절차에 따른 조치였다"며 승객을 향한 사과를 끝내 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영상출처=Acoste Reeding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