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미국의 북한 공습은 시리아나 이라크처럼 특정 국가 일방에 대한 국지적 보복조치로 끝나는 게 아니다"며 "전 지구적 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10차례의 주요 북한 무력 도발 당시 금융시장 반응을 보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며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태 초기에 부정적 영향이 있더라도 3거래일 이내 안정화 수순이 전개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은 주식비중 확대의 좋은 기회였다"며 "막연한 두려움이 선사한 잠재적 투자기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