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근혜 전 대통령 3차 옥중조사 돌입…핵심은 ‘433억’ 뇌물죄 입증

2017-04-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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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검찰이 8일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옥중 조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는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개시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25분께 구치소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을 주도하는 한웅재(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장검사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 등 변호인단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3차 옥중 조사의 핵심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이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298억 원대(약속액 433억 원) 등을 놓고 수 싸움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 여부는 내주 최대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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