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슝안신구' 효과....상하이종합 사흘째 상승세

2017-04-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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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습에 군수株 강세

상하이종합지수가 7일 0.71% 오른 3286.62로 거래를 마치며 4개월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가급 경제특구 '슝안(雄安)신구' 효과가 중국 증시에서 사흘째 위력을 발휘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71%) 오른 3286.62로 거래를 마감하며 4개월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수는 장중 3295까지 치솟으며 33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31포인트(0.12%) 오른 10669.4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81포인트(0.09%) 오른 1946.0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67억, 299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환경보호(3.83%)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선박제조(1.18%), 항공제조(1.12%), 석유(0.93%), 가전(0.85%), 농약 화학비료(0.43%), 기계(0.42%), 부동산(0.38%), 전기(0.32%), 발전설비(0.2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2%), 비철금속(0.19%), 전력(0.08%), 거설자재(0.06%), 금융(0.06%), 전자IT(0.04%) 등으로 올랐다.

반면 시멘트(-0.92%), 철강(-0.62%), 호텔관광(-0.56%), 농임목어업(-0.49%), 주류(-0.4%), 바이오제약(-0.26%), 화공(-0.23%), 석탄(-0.2%), 교통운수(-0.11%), 자동차(-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슝안신구 효과가 이날도 이어지면서 랑팡발전, 화샤행복, 셴허환경보호, 탕산항 등 관련종목 26개가 상한가를 쳤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소식에 우주항공, 선박등 군수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안전자산인 황금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톈신투자컨설팅은 슝안신구 수혜주에 기대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상하이종합이 다시 조정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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