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문화관광체육 분야 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창출’로 정하고 모든 시책을 일자리와 연계해 추진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일자리창출을 위해 총 사업비 227억원을 투자해 24개의 사업에서 일자리 1441개를 만들어 일자리 확충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전년도 실적의 20.4%인 294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1735개의 문화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체육 분야 26개 전략적 사업에 249억원을 투자한다.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2017년 문화관광체육 분야 26개 전략사업은 4개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특히 전통문화사업 분야 여성노인 일자리로 ‘이야기할머니사업’에 6억원을 투입해 216개의 알자리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조손세대간 문화소통 및 유아 인성 함양을 위해 200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싱가포르 국가문물국 관계자들이 사업성공 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등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일자리 확충을 도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우리 문화자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개발·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