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차범근(64)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현역 시절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까지 터진 토트넘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빈센트 얀센의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다. 골키퍼에게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은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손흥민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자신의 유럽 무대 힌 시즌 최다 골 기록에도 근접해 있다. 손흥민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2015시즌에 17골을 넣었다.
또한 차범근 부위원장이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에 세운 총 19골도 노려볼만하다. 토트넘은 리그 8경기와 FA컵 준결승을 남겨 놓고 있다. 현재 손흥민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