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주년 한국전쟁참전 태국군 추모행사

2017-04-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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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타일랜드 참전 기념비에서 주한태국대사관주관으로 진행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5일 포천시 소재의 타일랜드(태국) 참전 기념비 앞에서 주한태국대사관 주관으로 제63주년 한국전쟁참전 태국군 추모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태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개회됐다. 주한태국대사관의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불상참배, 국민의례, 태국 참전용사 소개,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을 포함해 주한태국대사, 태국재향군인회장, 8사단장, 포천시부시장, 포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태국군은 지난 6·25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남한 지원의사를 보냈으며, 1천명에 달하는 1개 대대의 육군병력과 프리깃함 2척, 왕립 타이(태국)공군의 C-47 수송기 등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하며 ‘작은 호랑이’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6·25 전쟁 당시 큰 활약을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3년, 이러한 태국군의 참전을 기리고 1,296명이나 전사한 태국군 호국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된 타일랜드 참전 기념비를 현충시설로 지정 한 바 있다.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6·25전쟁 당시 앞장서서 한국전에 참전한 태국군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그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며, 동시에 한국과 태국의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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