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조만간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이 제시한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자료가 부족해 이번 주 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전날 산업은행은 국민연금에 대우조선 실사 보고서 등의 자료를 전달했다.
하지만 비밀유지 협약 동의를 자료 열람의 전제 조건으로 했기 때문에 기금운용본부 실무진은 전날 오후 4시까지도 자료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조정안을 수용하더라도 출자전환하는 회사채 50%에 대한 법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