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아 TV 드라마와 예능프로 활용 '관광객 유치'

2017-04-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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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잔해 11월 부산에서 촬영한 태국 드라마 ‘아내(The Legal Wife)’가 4월 26일부터 주2회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부산시가 중국의 방한 관광 금지 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활용한 해외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활용한 홍보의 파급효과가 매우 큼에 따라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의 유명 관광지와 축제를 방송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촬영한 대만 드라마 '필취여인(必娶女人)'이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대만에서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대비 96.8% 증가하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오는 4월에는 2편의 해외 TV 프로그램이 방영이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촬영한 태국 드라마 '아내(The Legal Wife)'가 4월 26일부터 주2회 방영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내' 방영과 연계한 기자회견과 관광설명회를 지난 2월에 태국(방콕) 현지에서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는 태국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해서 증가세에 있는 동남아 관광객이 부산을 더 많이 찾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대만 삼립TV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아이완커(爱玩客, I-Walker)' 가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선상, 그물낚시와 해녀 체험을 소개하며 영상을 통해 봄꽃이 만개한 부산을 보여줄 예정이다.

5월에는 자갈치시장, 범어사,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등을 촬영할 예정으로, 촬영 분은 대만 현지에 5월과 7월, 각 2회분씩 방영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제작 지원시 시나리오 단계부터 촬영지 선정 등에 참여해 부산의 매력 노출 극대화를 도모하며, 촬영지 관광 상품화를 위하여 국내‧외 여행사 및 유관기관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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