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5년간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2017-04-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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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손을 잡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해외대학과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구축, 향후 5년간 200개의 글로벌 창업기업과 청년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5일 중기청과 인천시는 인천 송도에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8개 유관기관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미국의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학교와 벨기에의 겐트대학교 등 4개 해외 대학도 함께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작고 빠른 혁신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한국경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는 새로운 세계경제 메가트렌드에 맞는 스타트업 육성 모델이다"고 전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 조성지 확보 △사업 조성 및 운영 △예산 및 제도적 지원 △글로벌 4개 대학의 창업 인프라 활용 △연계 프로그램 지원 및 협력 △청년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이다.

이에 중기청과 인천시를 비롯한 8개 산학연관 협력기관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한데 모으기로 약속했다. 우선 올해 7월 초 개소를 목표로 '인천 글로벌캠퍼스 복합문화시설' 내에 1057제곱미터(약 320평) 규모로 보육공간(20실), 시제품제작소, 아이디어지원실 등을 조성한다.

또 '인천 글로벌 캠퍼스'의 인적 자원 및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활용한 글로벌 창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특화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글로벌 창업을 촉진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창업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본 글로벌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하는 글로벌 창업 인큐베이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업무협약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 글로벌 캠퍼스 4개 해외대학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 분석 및 진출역량 배양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는 기존의 단순한 일회성 창업 지원에서 탈피해, '창업→성장→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걸친 전주기적 패키지 지원을 지향함으로써, 스타트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목표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글로벌캠퍼스 내 4개 해외대학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청년창업자들이 글로벌 마인드 및 해외진출 노하우를 창업단계부터 배양해 글로벌 추세에 걸맞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청장은 "인천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가 국내외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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