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동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2017-04-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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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총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공동주택에 한해 '음식물 쓰레기 세대별 종량제(RFID)' 기기 2157대를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4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동주택 24곳(1만4203세대)에 258대를 4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2021년 완료되면 울산시 음식물 쓰레기 일일 발생량 296t 중 50t이 감량되고 처리비용도 연간 24억원 정도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음식물 쓰레기의 감량 및 처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현장에서 발효·소멸화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악취 예방과 운반 및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에 소규모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를 설치한다.

우선 올해 1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지역 공동주택 2개 단지(266세대)에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발효·소멸화기기 3대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그 성과와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에 의한 자원낭비 문제를 시민 스스로 깨닫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감량 정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개별 종량제(RFID) 시범사업'을 실시, 40.6%의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장치)란 장비에 RFID 태그를 인식, 배출 후 배출자 정보 및 무게정보가 중앙시스템에 자동 전송되어 수수료(선후불)를 부과하는 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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