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IT스타트업과 손잡고 이색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IT스타트업 지원으로 개별여행객들의 다양한 선호에 부합하는 관광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 맛집 검색·추천 중국어 서비스 '망고플레이트' △K-팝 셀프 뮤직비디오 제작 '뮤직킹' △서울로7017 주변 음식점 테이스팅 '서울 가스트로 투어'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가상 도보여행 '앨리스원더랩'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관광 안내표지판 실시간 다국어 번역 '플리토' △나홀로 여행객을 위한 음성 여행가이드 '펠루' △로컬 호스트와 함께하는 소셜트립 플랫폼 '프렌트립' △아랍관광객 대상 무슬림 프렌들리 서울투어 '얄라코리아'도 포함된다.
1년 사이 40% 이상 방문율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및 최근 새로운 수요로 부상 중인 중동 관광객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 다채로운 분야로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들은 주로 모바일로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 여행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의 매력을 경험토록 돕는 기술기반형 서비스와 체험형 상품들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참신한 아이디어 및 기술력을 겸비한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해 공공분야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를 메울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만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3층)에서 프로젝트 지원금 총 3억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현장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를 열었다. 서울시의 마케팅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