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큰 장승이 있는 충남 청양 장곡사에서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포켓몬 잡기 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풍물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칠갑산 장승대제, 행복 힐링 건강 걷기 대회, 전국 장승조각가 초청 시연, 한궁대회 등 프로그램과 충남 국악단 공연, 마당극 공연, 마을 장승제 시연, 장승 혼례 합궁식, 웃다리풍물 공연, 서예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포켓몬 잡기대회, 가족 소형장승깎기, 장승그리기대회, 소원문 장승달기, 추억의 교복체험, 한복체험 등 관광객과 어우러지는 각종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포켓몬 잡기대회는 벚꽃 핀 장승공원에 숨어 있는 포켓몬스터를 잡아라. 대회가 열리는데, 행사 기간 중 청양군에서 가장 높은 CP의 몬스터를 잡은 사람 중에서 순위 별로 상품이 소진할 때 까지 증정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반드시 당일 행사장 내 포켓몬고 부스에서 오후 4시까지 확인해야 인정이 되며, 2일차 축제인 16일에는 행사 기간 내 참여자들의 자료를 취합하여 최종 순위별을 선정, 농촌체험휴양마을 무료숙박권, 청양에 있는 중부권 최대의 식물원인 고운식물원 무료입장권, 지역 농・특산품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이진우 청양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 및 전통문화를 반영해 문화 예술적 요소를 강화한 체험중심의 참여 형 축제로서 전국의 장승조각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민족의 토속문화인 전국 장승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봄날, 가족과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