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식목일 연승 제동? 대전 날씨 탓에 ‘취소 걱정’

2017-04-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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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식목일인 5일 전국적으로 촉촉한 봄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팬들은 울상이다.

이날 한화는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17 KBO리그 홈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전날 한화는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NC에 6-0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탔다.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노릴 수 있는 기회에서 봄비 때문에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한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불안했던 이태양이 선발 등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리고 아침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이번 비는 6일 낮에 서울, 경기도, 충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같은 날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아침부터 6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 20∼60mm(많은 곳 남해안, 제주도산지, 지리산 부근 80mm 이상), 그 밖의 전국 5∼40mm다.

며칠간 크게 올라 따뜻했던 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서울의 기온이 11.5도를 가리킨 가운데 이밖에 인천 11.0도, 강릉 14.0도, 대전 11.3도, 광주 13.7도, 대구 12.5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떨어진 13도에서 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다가, 오후 들어 내리는 비로 인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 권역의 농도가 '보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강원영서, 세종,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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