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34%) 오른 2167.5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2억원, 220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기관이 3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에도 1163억원이 유입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87%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고, 의료정밀과 통신업, 전기전자, 유통업, 은행, 서비스업, 섬유의복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건설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업계 매출순위 3위 자리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2.57%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에 1% 가까이 올랐다. 또 삼성전자가 0.58% 오르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전력(0.54%), NAVER(2.1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농심이 가격인상 효과에 따른 수익선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3.68% 상승했고, CJ CGV는 재무구조 개선과 중국 실적 회복 전망에 5%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량은 3억9434만주, 거래대금은 3조912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1.49%) 오른 628.5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2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5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 파라다이스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 이상 올랐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기대감에 제넥신은 4% 이상 뛰었다. 이외에도 카카오, 에스티팜도 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