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건강과 숙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르신들의 주요 효도 선물 상품이었던 돌침대나 흙침대와 같은 '건강 침대'가 인기 혼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 올해 들어(1~3월) 건강 침대 구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50대 구매 고객 및 금액은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20~30대 구매 고객이 26.5% 늘어나며, 건강 침대 시장 전체 매출(19.4%)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을 취하는 동안 침대가 자동으로 움직여 혈액순환과 혈류개선, 청소년기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중력침대', 그동안 건강 침대의 단점으로 여겨왔던 딱딱한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3D쿠션 매트리스를 장착한 '흙침대', 1인 가구를 위한 '싱글형 흙침대', 사용 기호에 따라 푹신한 형태의 소파와 돌침대형 소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쇼파'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신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에너지 효율성도 더욱 개선되어 ‘건강 침대’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선물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대전점과 포항점에 친환경 디자인 기능성 스톤(돌) 전문 가구 '리스톤'을 추가로 입점시켰고, 봄 정기 세일을 맞아 혼수 장만을 위한 예비부부를 위한 4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보 건강 침대는 세일 특가 품목을 지정해 정상 판매가 대비 최대 40% 이상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구매 모델에 따라 핸드 안마기 등 추가 감사품을 증정한다. 흙표흙침대는 세일 기간 중 구매 고객 대상 10만원 상당의 플럼패드와 피톤치드 분무형 갤을 증정하며 기존 침대 무료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민 수석 바이어는 "최근 수면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 되면서 건강 침대를 찾는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관련 브랜드 매장과 모던한 디자인 상품 종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