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싸다→특가대표'로 브랜드 슬로건 변경… '최저가' 플랫폼 강조 나서

2017-04-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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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슬로건을 '싸다'에서 '특가대표'로 변경했다.[사진= 위메프]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위메프가 슬로건을 '싸다'에서 '특가대표'로 변경했다. 최저가 온라인 쇼핑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박은상 위메프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는 풀이다.

위메프는 '최저가' 혜택을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슬로건을 '특가대표! 위메프'로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위메프가 지난 2013년 10월 슬로건 '싸다! 위메프'로 결정한 이후 3년 7개월만에 슬로건 변경을 단행한 것이다.

기존 슬로건인 '싸다'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단어를 선별한 끝에 '특가대표'로 결정했다는 것이 위메프 측 설명이다.

위메프는 '특가대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투데이특가, 타임특가, 주간특가 등 시간 별 특가 기획전과 1일 디지털데이, 5일 어린이데이, 8일 자동차데이, 11일 솔로데이, 13일 뷰티데이, 20일 투어데이, 22일 커플데이 등 날짜 별 특가 기획전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수요패션특가, 패션균일가전, 리빙균일가전 등 카테고리별 특가 기획전이 마련돼 있고 계절 또는 시즌 별 특가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이어오고 있는 할인 행사 중 12월12일 '1212데이' 행사는 당시 준비됐던 약 220만개 상품이 소진됐으며, 매출액은 평소 대비 2배 이상, 구매자수 37만명을 기록하며 '특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어 1월11일 '111데이'에서는 하루 판매량 254만건을 돌파했고, 지난 '33데이' 행사가 진행됐던 3월 3일의 당일 매출액과 그 주 주말 매출액은 이전 금요일과 주말 평균 매출액보다 약 1.6배, 판매량은 2.7배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프는 오는 4일에는 '44데이'를 준비, 24시간 동안 44데이 특가딜 500개, 투데이특가딜 400개, 주간특가딜 100개 등 총 1000여개 상품을 44원, 444원, 4444원, 44만4444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위메프는 다양한 쿠폰 등을 통한 할인혜택과 무료배송 확대를 통해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 특가에 기반한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슬로건 교체를 알리기 위해 위메프는 새로운 모델 정우성씨와 함께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위메프의 신규 광고는 2000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2% 부족할 때' 광고를 패러디했다. 당시 화제의 대사 '가, 가란 말이야!'를 위메프의 새로운 슬로건과 결합해 '특가, 특가란 말이야!'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정우성씨는 2000년 '2% 부족할 때' 광고 촬영지인 남이섬에서 다시 촬영을 진행하며 "이번 위메프 광고도 원작 못지 않게 좋은 광고로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위메프 담당자는 "점차 치열해지는 쇼핑업계 전쟁에서 갈수록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의 배송 서비스를 바라고 있는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고려해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탑 배우 정우성씨를 모델로 기용했다"라며 "국가대표 명품 배우 정우성씨와 명실공히 특가대표로 인정받는 위메프의 만남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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