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미래엔 북폴리오는 봄에 꼭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 '나 여기 있어요'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나 여기 있어요'는 등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자 '엘자'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로 마음을 닫은 한 남자 '티보'의 사랑을 그린 프랑스 로맨스 소설이다.
특히 혼수상태 속에 방치된 상황에서 터지는 여자의 위트 넘치는 독백,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교차 서술되는 남·녀의 심리묘사는 이 소설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이 책으로 프랑스의 촉망 받는 신예로 떠오른 클레리 아비는 특유의 짧고 경쾌한 문체, 감각적 표현 등으로 문단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전 세계 22개국 이상에 판권을 수출하기도 했다.
미래엔 관계자는 "때론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함이,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며 "성큼 다가온 봄, 가슴 설레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260쪽 |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