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미국 등의 보호무역 및 자국우선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은 아세안, 인도, 아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정부간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술교류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중국 다음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많은 제2의 수출시장이며, 한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벤치마킹 하기 위한 아세안 각국 정부차원의 정책적 관심도 높아 정부간 파트너십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에 유리한 지역이다.
이번에 체결한 한-태국 양해각서에는 태국에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설치하여, 태국의 10대 중점 육성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우타마 사바나야나(Uttma Savanayana) 태국 산업부 장관은 같은 날 ‘제1차 한-태국 중소기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금년 상반기까지 설치하기 위한 인력, 장소, 예산 등 세부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의 교류 방안, 소상공인 정책교류 등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인도, 중남미, 아(阿)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기술교류센터 설치 등 정부간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