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해 게임을 신기술 및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고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함께 게임 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위한 ‘2017년 게임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첨단 융·복합 게임 제작 지원`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의 게임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신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게임 체험을 제공하는 킬러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27개의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게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약 15개 내외의 게임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은 게임의 재미요소와 교육·의료·학습 등 다양한 영역 및 공공 목적의 결합을 통해 게임의 활용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효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2009년부터 총 51개 과제를 선정,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8개 과제, 총 25억 원(과제당 3억 원 내외)을 지원한다.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 지원’은 최신 경향의 기술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게임의 재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국내 아케이드 게임 창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총 13개 과제를 선정,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2개 과제, 총 4억 8000만 원(과제당 2억 5000만 원 이내)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산업에서는 기술이 급변하고 다양한 영역 간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게임 산업도 이러한 환경에 대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아울러 게임 산업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