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 두 개를 거머쥐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그니처(SIGNATURE) 올레드(OLED) TV W’와 ‘스마트 냉장고’가 각각 ‘레드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주요 제품은 지난해부터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꾸준히 수상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시그니처 올레드 TV W도 지난 달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는 상단 냉장실 오른쪽 문의 투명 매직스페이스에 풀HD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 조명이 켜져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스마트 태그(Smart Tag)’ 기능을 이용하면,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음성만으로도 음악 재생,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올레드 TV △그램 PC △미니빔 TV △V20 △워치 스타일∙스포츠 △헤드셋 톤플러스 시리즈 등 18개 제품이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 본질에 집중한 결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라며 “고객에게 선택받는 진정한 일등 디자인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