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오늘(2일) 오후 9시 예정된 서울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공식 개장 축하 불꽃놀이 축제로 인해 인근 교통이 통제된다.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에 따르면, 그룹 창립 50주년인 3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롯데월드타워의 불꽃놀이는 이날 밤 9시부터 11분간 진행된다.
경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주변 80m에 대한 지상 접근과 통행을 통제한다. 또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사잇길인 잠실지하차도 510m 구간의 양방향 차량 통행도 오는 3일 아침 6시까지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총 시간은 11분으로, 총 750여 개의 타워 발사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화약 비용만 40억원에 달해 1분에 약 4억원이 불꽃놀이에 쓰이는 셈이며, 화약의 무게만 4톤이 넘는 대규모 불꽃쇼다.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좋은 명당은 타워와 가장 가까운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잠실 한강공원 △광진교 △뚝섬유원지 △매봉산 팔각정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잠실대교 남단 등이다.
한편 이번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는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대만 타이베이101,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불꽃쇼를 연출한 최고 기술력의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 팀이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 동안 135시간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총 29명의 그룹에프 작업자들은 타워의 73층과 125층(123층 상부) 두 곳에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타워 외벽 수직 핀에 고정장치(Clamp)를 고정, 불꽃과 모듈이 설치된 알루미늄 판(pyro-rack)을 부착해 이번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