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제작진도 놀란 임수정의 연기 변신…"현재와 과거 있는 두 가지 매력"

2017-04-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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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는 4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에서 1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임수정이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2일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에서는 임수정의 전혀 다른 두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임수정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누군가와 통화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과거 배경의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베레모를 쓴 채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는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임수정은 제작진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가슴이 쿵쾅거릴 정도로, 대본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할 정도의 멋진 작품이라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와 과거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임수정이 연기하는 ‘전설’은 현재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작가 덕후로, 자신의 남다른 ‘덕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하지만 80년 전 과거에선 쿨하면서도 보이시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극중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시카고 타자기’로 인해 2017년 현재와 1930년대 과거가 절묘하게 이어지며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임수정이 매 촬영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제작진도 감탄하고 있다. 임수정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 ‘공항 가는 길’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드라마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7일 오후 8시 tv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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