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불통 대신 소통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치인에게 있어 국민과의 소통은 중요하다. 소통은 말이 아니라 행동·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기득권 세력 및 적폐세력과의 대연정에 대한 국민들 비판에도 불구,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후보들과 달리 국민과 소통하면서 촛불민심을 받들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들의 정책 제안내용 가운데 대표적으로 공약에 반영된 사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반칙과 특권 등 적폐청산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이재명의 한국형 리코법인 범죄수익환수법 제정과, 국민소환, 국민발안, 국민투표 등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등 촛불혁명 공약을 발표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공수처 신설 △일자리 창출과 노동권 보호 △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해소 △소비자청 신설 △ 스마트강군 육성 모병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들이 약속을 많이 했지만,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공약이행율 96%, 이재명은 약속하면 반드시 지킵니다”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