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포스코는 49번째 창립기념일(1968년 4월 1일 창립)을 맞아 서울, 포항, 광양에서 차분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31일에는 광양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 안전골든벨(이하 안전골든벨)'을 진행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서울, 포항, 광양의 포스코 직원 총 1만4000여명이 참여해 예선을 거쳤고, 최종 선발된 200 여명이 본선 대회를 치렀다.
행사를 마친 권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광양제철소 1고로를 찾아 세계 최고 효율의 조업을 유지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다음날 창립기념일 당일에는 금호동 복지센터 앞에 세워진 고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을 참배하고 제철소, 그룹사, 인근지역 동호인들의 체육대회에도 참석했다.
권 회장은 "2017년은 지난 50년의 성장을 발판 삼아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100년 기업으로 가는 절반의 반환점에서 필요한 것은 One POSCO, 즉 직원들의 하나로 뭉친 끈끈한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오인환 철강부문장(사장)은 31일과 창립기념일 당일 각각 포항 포스텍, 포스코역사관 충혼탑을 찾았다.
이어 오 사장은 포항제철소 후판공장과 코크스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외주파트너사 협의회 회장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서울에서는 최정우 가치경영센터장(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서울 주재 임원 30여명이 포스코센터 인근에 위치한 선릉(사적 제199호)을 찾아 선릉내 산책로에 금낭화 묘종 3000본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