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수암동 주차장 조성 국토부와 현장 답사

2017-04-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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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의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 정승현 부의장과 이상숙 도시환경위원회 간사가 31일 수암동 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 국토해양부 관계자들과 현장 답사를 벌였다.

이날 정 부의장 등은 국토해양부 녹색도시과, 안산시 교통정책과 등 관계자 등과 함께 시가 용역을 통해 수암동 주차장 조성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3곳 및 현재 운영 중인 수암봉 주차장을 둘러보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수암동은 수리산 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끌고 오는 차량들로 인한 주정차 분쟁과 이로 인한 주거 환경 악화가 심각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곳이다.

시는 앞서 2013년 9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안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수암봉 입구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고, 최근 인근 부지에 다시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두 의원은 일행들과 수암봉 주차장과 조성 후보지를 도보로 방문해 부지 적합성 등을 파악했다.

특히 시가 조성 적합지로 꼽은 대상지의 장점을 알리는 데 힘썼다.

의원들은 시가 검토 중인 수암동 일원이 수암봉 입구와 750m 떨어져 있지만, 훼손지인데다가 평탄지형이고 시유지가 포함돼 있어 조성에 유리하고, 수암봉 입구까지의 이동 경로에 상가도 밀집돼 있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답사를 마친 국토부 측도 현장 상황을 충분히 파악한만큼 조사 내용을 토대로 검토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승현 부의장은 “국토부가 안산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전 심의에 성실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고, 이상숙 간사는 “주차장 조성이라는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될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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