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조선시대 주요 교통로를 직접 걸으며, 역사 속 문화자원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 등 경기옛길을 복원하고 올해 모두 20회에 걸쳐 ‘경기옛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 걷기 행사는 오는 8일 성남에 있는 영남길 2구간에서 ‘옛길 속의 역사 이야기, 간다! 본다! 느낀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스 안에는 수내동 가옥(성남시 문화재자료 제 78호)과 한산 이씨 삼세유사비 등 문화유산이 포함돼 있다. 걷기 프로그램 중간에는 구간별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스토리 텔링 강의와 체험행사, 음악회 등 테마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7월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기옛길에 산재된 역사문화자원을 설명하는 ‘청소년 옛길 걷기’와 ‘경기옛길 아카데미’가 열린다. 10월엔 짚신을 신고 의주길을 걸어보는 ‘경기옛길 걷기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