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이 결정돼 1일 서울구치소에서 둘째 날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구치소 방 내부 면적은 12.01㎡(약 3.2평)이다.
구치소 측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의 하루는 오전 6시 반께 점호로 시작된다.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아침식사는 7시께 제공된다. 구치소 측이 사전 공개한 식단에 따르면 1일 아침은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였다.
점심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됐으며, 오후 5시 30분께 제공되는 저녁 식단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 등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첫 손님'으로 다녀갔던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도 찾아와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